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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설교 사역을 위한 필수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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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설교 사역을 위한 필수 요소들


설교 사역의 효과는 영적 결과에 의해 측정된다. 명확한 목표는 신약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사도에게 있어서도 주된 자격 요건이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증거한다.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20:31).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일2:1).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일1:4). 베드로가 그의 첫 설교에서 가졌던 관심사는 회중들이 회개하고 침()례를 받는 것이었다(2:38 참조). 그리고 그가 쓴 최후의 편지를 맺는 말은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3:18)이었다. 바울은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고 호소하면서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4:1)라고 권면했다.


어떻게 하면 설교의 열매를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좋은 회중

설교자의 편에서 최선의 노력을 넘어서, 그의 준비와 영적 상태가 어떠하든지 간에 상관없이, 그의 수고의 결과는 주로 회중에 달려 있다. 회중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합당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웹 게리슨은 고대 아일랜드의 요리책에 전해져오는 토끼 요리법에 대해서 말한다. 그 책은 요리법의 매 단계를 주의 깊고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첫 번째 단계는 이것이다. “토끼를 잡아라.” “공적인 연설 시스템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설하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연설자들은 점점 더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참석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회중 편에서 협동적인 경청이 있어야만 한다. 만일 회중이 호의적인 자세를 가지고서 연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 연설자는 그만큼 영감을 얻게 된다. “설교는 설교자 혼자만의 배타적인 책임이 아닌 것만은 명확하다. 효과적인 설교를 위해, 회중은 설교자만큼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자신들이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기여한다.” 지오프리 브로밀리에 따르면 설교는 나쁜 설교자 때문 보다는 나쁜 회중들 때문에 더 많이 실패한다.”


설교자를 향한 회중들의 태도 보다 더 결정적인 것은 그들의 영적 상태다. 얼 피어스가 지적하는대로 설교자의 능력은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한가 아니면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 배가되거나 감소된다. 최소한 영적 능력의 절반은 회중석 안에 있다.” 평균적인 회중들 안에는 영적 비전과 이해력을 갖춘 남녀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중에는 그러한 비전과 이해력을 거의 갖고 있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진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알리라”(7:17). 그러나 하나님은 거부하는 눈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거부하는 눈을 가진 사람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거부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복을 주시지 않는다.


평균적인 회중의 모든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설교자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의적인 관심을 얻고 그들의 마음에 도달하려고 추구해야만 한다. 메시지를 받기 위한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배가 매력적인 것이 되어야 하고,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어야 한다.


좋은 환경

1. 조심스러운 안내는 예배가 잘 시작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안내는 눈에 잘 띄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안내를 잘못하게 되면 방문자의 의식 속에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예배에 대한 그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인상은 안내자를 통해서 다가온다. 안내자는 예배자를 따뜻하게 환영할 뿐만 아니라, 그가 예배 순서지와 찬송가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는 예배 시간 내내 예배자가 편안하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담임목사 및 안내 팀장을 위한 매뉴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적당한 가격에 훌륭한 내용을 담은 매뉴얼이 많이 있다. 안내 팀장이 팀원들과 함께 매뉴얼을 읽고 토론하게 하라. 그리고 안내 예비 팀이 그와 마찬가지로 안내를 준비하게 하라. 교회의 모든 남성 회원들이 안내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훈련을 받았다면, 그들로 하여금 자기 순서에 따라 안내 봉사를 하게 하는 것은 추천할만한 것이다.


2. 적당한 온도. 너무 덥거나 공기 순환이 잘 안 되어 있는 방은 몸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졸음이 오게 한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주일예배에서라도 온도가 차갑다면, 다음 예배의 참여율이 감소할 수 있다. 몸이 불편한 것과 설교를 경청하는 것은 동행하지 않는다.


3. 적당한 불빛. 예배당 조명을 희미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는 있게 하지만, 설교자로서는 회중들의 마음을 설교에 집중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예배에 참여한 회중은 환한 불빛 속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찬송가와 예배순서를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적합한 음향 시설. 통계에 의하면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 약35퍼센트가 어느 정도 청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추산된다. 그리고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종종 음향 시설이 나쁘거나 연설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설교자로서는 강단에서 최선을 다해서 설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중의 일부가 그의 설교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그의 좌절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여기서 다시 한번, 훈련되고 예민한 안내위원의 존재는 예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호의적인 환경. 강단에서 보여주는 존경, 품위, 그리고 친절 등의 마음은 일반적으로 예배석에서도 반영된다. 성찬 예배는 그 본질상 경외심을 가지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잘 준비된 침()례 예식도 그러하다. 복음 전도적인 목회자들은 침()례 예식의 집전과 함께 시작되는 예배는 복음적 초청에 대한 가시적 반응으로써 마무리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해왔다.


6. 적합한 음악과 찬양. 모든 찬송과 연주로써 적합한 음악과 찬양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히 예배의 영적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기도 중의 음악은 회중의 생각을 분산시키는 경향이 있다. 기도나 음악 둘 중의 하나나 둘 다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름다운 음악에는 그 고유의 자리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들을 수 있는 기도에 대해서도 역시 그렇게 해주어야 한다.


7. 사소한 세부 사항들에 대한 주의 사항. (1) 강대상용 성경을 미리 펼쳐 놓을 것. (2) 찬송가는 찬송가 게시판에 미리 게시해 놓을 것. (3) 오르간 반주자에게 예배 순서를 미리 알려줄 것. (4) 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이어폰과 증폭기를 점검할 것. (5) 시계를 점검하여 설교자가 손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해 놓되, 반드시 회중 뒤편에 위치시켜서 시계로 인해 예배 집중에 방해되지 않도록 할 것. (6) 정시에 시작할 것. 예배를 5분 늦게 시작하면 예배 초두에 5분간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예배를 10분 늦게 마치면 예배 말미에 10분간 짜증을 가져온다. 이것을 합쳐 보면 200명의 회중에게는 50시간의 낭비와 짜증을 가져오는 것이다.


좋은 설교

강단은 가장 풍부한 정신적, 영적 준비를 갖춘 유능한 설교자의 최선의 노력을 요구한다. 설교자가 그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태로 강단에 서게 되면, 그의 가치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활력을 상실하게 되면 30대에는 뛰어난 능력을 보이던 목회자가 50대에 들어와서는 그저 평범한 목회자로 전락하고 마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설교자가 최선을 다해 정신적, 영적 준비로 설교를 했어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그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요인들로 인하여 아주 보잘 것 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 그와 같은 일은 드물다.


춥고 비가 내려서 우울한 토요일에 어느 목회자가 아른 아침부터 오전 내내 설교 준비에 몰두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는 펜을 내려놓고 슬픈 표정으로 창문 밖을 바라보면서, 설교의 진척이 없음으로 인하여 자책감을 느꼈다. 그런데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 떠오른 하나의 생각이 그의 후일의 목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너의 회중들은 너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이 설교를 위해 쓸 것이다. 사람들은 100개나 되는 가정에서 나와서 몇 백 킬로미터를 운전해서 예배 시간에 맞추어 교회에 온다. 그들은 예배에 참석하여 당신의 설교를 듣기 위해 300시간을 쓴다. 설교준비에 드는 시간과 노고로 인하여 불평하지 마라. 너의 회중들은 네가 전하는 최고의 설교를 듣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좋은 전달

위엄과 따스함은 당연히 기본적인 요소이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 없어도 설교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이것을 넘어서 설교자는 충분한 성량을 가지고 발성함으로써, 회중석 가장 먼 곳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잘 들릴 수 있게 해야 하며, 또한 명확하게 발성함으로써 회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회중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 위해서 설교자는 적당한 소리의 고저와 속도로 말해야 한다. 설교자가 말하는 속도 보다 더 빨리 듣는 회중은 지루함을 느낀다. 그리고 설교자의 독특한 연설 버릇이나 실수, 옷차림이나 예의 등에 의해서 회중은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좋은 전달은 어쩌면 나쁜 설교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고, 나쁜 전달은 최고의 설교를 비효과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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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선교 후원 : 토스뱅크 1000-0199-7978 (김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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