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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엄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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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엄마입니까?



루이 쉬첸회퍼가 쓴 책

당신은 어떤 어머니입니까에서는 어머니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첫째, 권력형 어머니

둘째, 희생형 어머니

셋째, 자기도취형 어머니

넷째, 애정결핍형 어머니



권력형 어머니는 자녀가 자신의 뜻대로 행하도록 강제하는 어머니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는 훗날 성장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열대여섯 살 때 저는 어머니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습니다. 어머니는 한 번도 제가 원하는 일을 하게 해준 적이 없습니다. 저에 관한 모든 문제를 어머니 뜻대로 조정하려고 하셨지요.”



희생형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어머니상일 것이다.


나는 언제나 너 때문에 산다는 식의 강한 의식을 저녀들에게 전해주는 어머니다. 실제로 자녀를 위해 묵묵히 무한한 희생을 감내한다. 그런데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항상 무거운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자녀의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고 어머니가 내가 너한테 부담만 주는구나. 차라리 내가 너를 떠나 있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면 자식의 죄책감은 더 커져서 그 무게에 짓눌리게 된다.



자기도취형 어머니는 자식을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한 존재로 여기는 어머니다. 자식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줘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는 훗날 이렇게 말한다.


저는 어머니의 삶에 영광을 주기 위한 존재로 태어났고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자녀였습니다. 대학입학시험에 합격했을 때 저는 검정양복을 입고 어머니와 함께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저의 합격 소식을 동네방네 다니며 자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오직 학교 성적에 의해서만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내적으로 어떤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중요시하는 분이었죠.”



애정결핍형 어머니차갑고 냉정하고 사랑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어머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자기 어머니더러 독사 같다고 표현하는 친구가 있다고 했다. 가장 살아워야 할 어머니가 징그럽고 두려운 독사 같다니, 그 말을 듣고 많이 놀란 기억이 있다.


이런 어머니들은 애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자녀에게 이런 어머니는 매우 힘에 겨운 존재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자식을 잘 양육하는 유능한 어머니로 비쳐진다. 언제나 건강을 잘 살피고 적절한 옷을 입혀 좋은 학교에 다니도록 해준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저녀 양육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듣곤 한다.


그러나 이 어머니들은 자녀와 스킨십이 없다.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자녀들은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 위해 남보다 몇 배 더 열심히 노력하지만, 인정하는 소리를 듣기 어렵다. 자녀들은 그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다.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


내 생각에는 어떤 유형이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고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똑같다. 다만 인간이 가진 한계로 인해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것이다.


모든 어머니는 자식이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들을 정말 사랑한다. 그런데 그렇게 아까운 자녀가 나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비뚤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절망감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이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고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도리어 나로 인해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할 수는 없을까?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유한성과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무한하시고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께 나의 한계를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무거운 짐을 맡기고 해결해 달라고 그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내 지혜와 내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제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이 이끌어 주십시오.


한계를 가진 인생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기도가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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