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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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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를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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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


교회에서 치유집회나 기도회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기도제목은 바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한 것이다. 특히 아버지가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와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던 사건들은 일상적인 이야기였다. 어린 나이에 술에 취한 아버지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딸의 경우에는 아버지와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정서적 단절 속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유교문화 속에서 엄해야만 했던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들어선 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때 이 땅에서의 육신의 아버지의 이미지로부터 탈피하는 것부터가 숙제이다. 찬양의 가사 중 아버지라는 단어는 수시로 등장하는데, 이 단어는 때론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에 나타난 아버지라는 용어를 볼 때, 구약에 비해 신약성경에 이 표현이 훨씬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 관점을 기울여야 한다. 구약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는 자식과의 인격적인 관계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부모 중 남자, 조상, 선구자, 우두머리, 나이 많은 교사와 같은 사람들을 부를 때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의 아버지나 이스라엘을 장자”, “내 아들과 같은 표현을 쓴 것도 실제적인 관계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 예수님께서는 아들이라는 빼어난 이름을 가지셨다(1:4).


신약에 와서야 비로소 아버지라는 단어가 자녀 사이에 인격적 관계로 사용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찾아야 한다. 우리가 찬양 속에서 아버지라는 가사를 만나게 될 때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려야만 한다.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즉 희생의 중재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로 부를 수 없다(14:36, 8:15,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분은 거룩하기 때문에 죄성을 가진 피조물인 우리는 결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주심으로 우리는 가까이 뵐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 우리를 거룩하게 해주셨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주셨기 때문이다. 이 모든 거룩하게 됨과 의로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에 친밀한 사랑의 관계 속으로 우리를 초청하시고 신성을 공유할 특권을 주신 것이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을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없다.


특히 아버지라는 단어와 함께 등장하는 아바라는 용어는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극대화한다. ‘아바라는 단어 역시 구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표현이다. 온 천지만물에게 생명을 부여하신 자로서 온 우주의 통치자로 위치하고 계시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한 인간조차도 친밀하게 부를 수 있는 아바의 자리까지 낮춰주신 것이다. 아바 아버지를 찬양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하며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고 자녀 삼아주신 그 사랑에 감사해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아바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를 한 가지 더 소개하고 싶다. 아바라는 말은 아기들이 발음도 정확하지 않을 때 본능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이런 아기를 바라보는 아버지는 그런 아이의 말에 더욱 민감하게 귀를 기울인다.


아기들은 자기의 필요를 정확히 모른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울고 소리친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기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아기를 면밀히 살피게 된다. 그리고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그 아기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아기가 배고플까 아플까 더울까 추울까 혹시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을까 모든 주변의 환경을 살피고 보호해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버지는 사랑이다. 이것을 우리의 이미지에 분명히 심고 찬양할 때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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