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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이유?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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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이유?


예수님은 주기도문으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6:9-13; 11:2-4 참조), 기도해야 할 내용에 대한 기본 틀을 그들과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은 이 기도에서 기도해야 하는 이유도 일곱 가지 알려 주신다.


ESV(English Standard Version)에서 마태복음 69-13절은 52단어뿐이다(헬라어는 57단어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에 대한 상품평이 52단어밖에 되지 않는다면, 나는 더 길고 도움이 될 만한 상품평을 찾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짧고 단순한 말씀으로 기도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을 제공하신다. 지금은 고인이 된 신학자 제인스 패커(J. I, Packer)는 이렇게 말했다. “특히 주기도문에는 놀라운 긍휼과 의미가 가득하다. 주기도문은 복음의 개요(터툴리안), 신학의 체계(토마스 왓슨), 탄원과 목적의 원칙이기에 곧 일상다반사에 대한 열쇠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이보다 더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기도를 보아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이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관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기도문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뿐 아니라, 그분이 이 세상과 우리에게 품으신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사용하여 우리 마음을 빚으시길 원하신다. 그렇게 되길 바라는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기에 기도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야”)


당연히 기도의 중심은 하나님이시다. 주기도문 전반부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데, 이는 개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타고난 이기주의자들이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이다. 후반부는 우리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지만 하나님도 높인다. 주권자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수 있고, 사랑의 하나님만이 그것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에서) 주기도문의 처음 두 단어 우리 아버지관계를 가리킨다. 이 관계의 본질을 잊어버리면 기도하다가 틀림없이 샛길로 빠져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상사로 생각한다. 우리가 기도라는 영적 업무에 열심을 내고 결과를 내야만 기뻐하는 상사 말이다. (이런 시각을 기도에 대한 계약적 접근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하나님을 현금 인출기나 산타클로스 같은 인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존재는 진정한 관계에는 아무 관심이 벗고, 우리가 원하는 것만 기계적으로 줄 뿐이다. 아니면 하나님은 스타워즈의 포스(The Force, 미국 영화 스타워즈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에너지 범위, 스타워즈 세계관의 우주 에너지 분야를 말한다-편집자 주)와 비슷해서, 이런 비인격적 에 기도하는 것은 허공에 대고 소원을 빌고는 우주의 바람이 우리 편으로 불어 주기를 기도해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시다.


모든 독자가 이 책에서 꼭 얻어 갔으면 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얻기 전에 하나님의 원수였고(5:6-10 참조), 죄로 죽었으며(2:3 참조), 불순종의 아들들이요(2:2 참조), 진노의 자녀였다고 말한다(2:3 참조). 아름다운 복음의 진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그분에 대한 반역에도 하나님이 우리 같은 죄인들을 위해 그 아들을 십자가에 보내셨고(5:8 참조). 이제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 삼아 그분의 가족으로 맞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우리를 채우셔서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시며(5:5 참조), 우리가 기도하면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을 수 있게 하신다(8:15-16 참조). 좋은 아버지는 자녀를 보살피고, 자녀들이 힘들 때 자신을 찾아오길 바라며, 자녀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채워 주길 원한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온전하신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더 우리를 보살피시고,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 이야기를 듣길 원하시겠는가?


얼마 전, 아일랜드 출신 그리스도인 여성을 만나 그녀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과거에 잠깐 종교에 발을 들였지만, 이후로 오랫동안 믿음 없이도 만족하며 지냈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그녀를 성경 공부에 초대했고, 한번 가 보기로 했다. “그 사람들이 성경 공부를 할 때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기도할 때는(‘, 정말 대단했어요!’) 진짜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기도하더군요! 그걸 보고 나도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하나님 아버지와 진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 않게 되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 우리 아버지를 건너뛰지 말라. 하나님의 성품과 당신과 그분의 관계를 깊이 묵상하라. 인간 역사를 흘러 내려온 그 구속 사역을 잊지 말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기뻐하라. “하나님을 아버지로안다는 것은 어떤 군주나 백만장자보다도 더 부유하고 특권을 지닌 분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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