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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시적인 행동 단계들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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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시적인 행동 단계들이 중요하다


나는 제목에 ‘교회’가 들어간 책을 꽤 많이 썼지만 ‘틀에 박힌 교회’라는 제목의 책은 아직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목이야말로 현재 대부분의 교회, 특히 미국 교회들의 상태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교회들은 계속해서 변화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예배 시간은 변함이 없다. 예배 순서도 수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 온갖 프로그램과 사역이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반적으로 거의 똑같다.


오래된 기존 교회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신생 교회들도 기준 활동들의 틀에만 갇혀서 주기적으로 혁신적인 행동 단계들을 밟지 않는다.


오랫동안 교회들은 긴장을 느껴왔다. 주변 문화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늘 하던 방식을 고집해서는 지상명령을 이루기 힘들다는 사실이 나날이 더 자명해지고 있다.


예기치 못한 펜데믹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에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지독히’ 어려워졌다.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은 폐쇄 해지 이후 시대에 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난관 중 하나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수잔(Susan)이라는 여성의 댓글인데, 다음과 같다.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주일에 자고, 페이스북 예배를 볼 때도 있고 보지 않을 때도 있다. 이 스케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시 예전처럼 교회에 다니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번거롭다.


폐쇄 해제 이후 시대에 어떻게 해야 수잔 같은 사람들이 대면 모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교회는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람들의 삶을 진정으로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외부의 지역 사회를 겨냥한 꾸준한 ‘행동’이 보여야 한다. 이제 단순 명쾌하게 정리된 비전 선언문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외부에 초점을 맞추고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은 코로나19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것이 전에 없이 중요하고 시급해졌다. 교회들은 지역 사회 안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 단기적인 성과와 지속적인 운동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과거에는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했다면 오늘날에는 단기적인 행동이 더 중요하다.


계속... http://godtoyou.kr/b101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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