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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인가(!) 사역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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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인가(!) 사역자인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이런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예배 가운데 나아갈 때 당신은 예배자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사역자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예배를 섬기는 사역자가 빠질 수 있는 함정, 즉 위험 요소는 자신이 예배자로서 하나님께 서지 않고 사역하기 위해 그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익숙해진 사역" 에 대해 고민하는 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진지하게 사역하는 사역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직면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매주 드리는 예배는 우리에게 익숙한 틀로 반복됩니다. 같은 대상을 상대로 한정된 곡을 통해 매주 새롭고 신선한 예배를 공급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사역 현장에서 몸소 직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미 익숙해진 예배에 어떻게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가 사역자이기 전에 예배자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 경험과 기술로는 이 사역에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없습니다. 익숙해진 사역은 나를 속이고 회중을 속이는 진부한 사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예배자로 나아가 하나님의 공급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면, 예배와 사역은 곧 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내가 예배자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가, 사역자로 나아가고 있는가는 사역에서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예배를 생각할 때, 사랑하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그분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역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나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역하기 위해 예배에 나아가고 있다면, 그 사역(예배) 자체가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한 사역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시키지 못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일지라도 모두 경계하라. 사역자의 상당수가 사역을 경배한다. 사역자의 유일한 관심은 하나님께 정신(마음)을 쏟는 것이다!


사역이 사역자를 죽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이 사역을 감당하는 유일한 길은 사역자이기 전에 예배자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내가 인정받기 위해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가는 기쁨과 가치를 알고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하나님 한 분을 구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자는 사역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알기 원하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기 위해 그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을 알고 싶기 때문에, 그분을 닮고 싶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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