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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전도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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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훈 목사의 생생 전도 특강

Lesson 02. 전도하지 않는 이유



1. 전도에 대한 두려움

교회에서 자주 든는 말 중에 하나가 "어서 사람들을 전도해오세요" 라는 것이다. 교회에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성도들이 전도를 두려워하고 어렵게 생각한다.


전도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케륏소' 인데 'proclaim(선포하다)', 'preach(전파하다)' 라는 뜻이다. 전도는 '도(道)를 전(傳)하는 것' 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 전도다. 영혼들을 교회에 데려다 앉히는 것과 복음 전파 현장에서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것이 전도의 성공이 아니다. 복음을 들려주면 일단 전도는 성공한 것이다. 그래서 전도에는 실패가 없다. 뿌리는 것이 전도이기 때문이다. 열매는 아버지께서 직접 책임지신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요4:36).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구세주이십니다.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회개하고 주님 품으로 오십시오."


이렇게 선포했으면 전도는 성공한 셈이다.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기만 하는데도 구원의 역사가 전도 현장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익은 고구마(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 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택함받을 자를 전도자 앞으로 보내시고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2. 전도의 아픈 기억

전도하러 나가면 세상 사름들로부터 핍박을 받는다. 친절하게 전도지를 전해주어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냉소를 체험하다보면 힘이 빠진다. 이를 경험한 성도들이 전도의 효율성을 따지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된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받고 거절당할 일을 겪을 우리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축복의 말씀을 이미 주셨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5:10-12).


이 말씀을 믿는다면 아픈 기억 때문에 의기소침하게 앉아 있을 수 없다. 말씀은 능력이다. 나의 아픈 기억도 돌파하게 하는 능력의 말씀인 것이다. 우리의 전도 행위에 사람들이 무반응일 때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을 주님께서는 이미 친절하게 주셨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10:5-13).


예수님의 이름은 평강의 이름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전하면 평안을 전하는 것이고 참된 복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의 전도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시할 때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때는 우리가 전한 복인 우리에게 도로 반사되어 돌아오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위에 두 경우를 비추어볼 때 전도의 현장에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실상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이 자신에게 있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다. 진정한 제자훈련은 삶의 현장에서의 전도훈련으로 이루어진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능력과 권세를 주시면서 전도하러 보내셨다는 것을 생각하라.


전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부으시는 축복이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다보면 성령께서 어느 때보다 기름을 많이 부으신다. 왜냐하면 성령이 '증거의 영' 이시며 그분이 이 땅에 전도하러 오신 '예수님의 영' 이시기 때문이다. 그 기름부으심으로 인하여 전도자는 날마다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된다. 사실 전도는 남을 살리기도 하지만 전도자 자신이 살아나는 놀라운 축복의 사역이다.



3. 전도는 특별한 은사가 있어야 한다?

전도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다음과 같은 표현을 쓴다.


"전도에 은사가 있으시군요."


이 말은 잘못되었다. 전도는 은사가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의무요 권리다. 내가 지옥불에서 건짐받은 확신이 있다면 오늘 나를 스쳐 자나가는 사람들 중에 혹시 예수님을 모르고 지옥불을 향하여 달려가는 영혼이 있는지 살피게 되고, 그들에 대한 아버지의 긍휼함이 생기게 된다. 아가페 사랑을 체험했다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랑을 전하고 싶기 마련이다. 그리스도인인데 전도의 부담이 없다면 과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심각하게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에베소서 4장 11절의 "복음 전하는 자" 라는 표현을 가지고 전도가 특별한 은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해석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복음 전파자로 부르신 것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군대에서 모든 군인은 보병, 포병, 공병, 정보, 통신, 기갑 등 병과(兵科)가 주어지고 또 세부적인 주특기를 부여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병과나 주특기가 달라도 모든 군인들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개인화기(個人火器, 군인마다 제각기 간수하여야 하는 총포)를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모든 군인들이 기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 개인화기라는 의미를 영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다.


우린 모두 영적인 군사로 부름받은 자들이다. 영적 군사들이 저마다 다른 은사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군사들이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영적 개인화기가 있다. 그 개인화기가 바로 복음 전파이다. 즉, 모든 믿는 자들이 각자의 주특기를 살려 은사를 발휘하되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의 씨를 뿌리는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력한 복음 전파 기능을 부여받은 자가 바로 에베소서 4장 11절의 '복음 전파자' 인데, 그는 보통 군인들과 달리 개인화기를 기관총이나 박격포 같은 중무리로 지급받은 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전쟁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영적 군대이다. 군사로 부름받은 모든 성도의 기본 의무가 전도다. 다름 성경 구절들을 한번 상기해보자. 모든 성도의 의무요 특권이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막1:3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요15:26,27).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어떤 사람은 삶으로 보여주지 않는 전도는 힘이 없기 때문에 복음은 말보다는 삶으로 묵묵히 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말뿐이 아니라 삶으로도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 그러나 전파하는 자가 없으면 세상이 어찌 그리스도를 듣겠는가? 결국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10:14).



4. 선교에 다려진 전도

전도의 기본은 가까운 마을에서부터이다. 예수님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다음 가까운 곳으로 나가시면서 존도하셨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막1:38).


'타 문화권에서 전도하는 것' 이 선교이다. 내 마을, 내 도시, 내 나라에서 전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타 문화권 선교만 지향한다면 그것은 균형을 잃은 것이다. 선교의 훈련은 내 마을에서부터 전도로 시작되어야 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말하듯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가 증인된 삶을4 살게 되는데, 땅 끝만이 아니라 내 삶의 터전인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서도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많은 청년들이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그들은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체험하고 귀국한다. 그러나 국내로 돌아와서 우리 마을, 내가 사는 도시에서 내 옆에 있는 한 영혼에 대한 아버지의 긍휼한 마음이 없다면 그 청년의 해외선교는 단지 해외여행이나 극기훈련은 아니었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주님께서 가까운 마을에서부터 전도하셨던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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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01. 전도는 방학 숙제가 아니다

http://godtoyou.kr/b1010/83


Lesson 03.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http://godtoyou.kr/b1010/85


Lesson 04. 예배의 영성이 전도의 영성으로 나타나야 한다

http://godtoyou.kr/b10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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