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단비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은혜의 단비’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단비처럼 촉촉이 젖어드는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는 갈망합니다. 촉촉이 내리는 단비처럼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 은혜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어떤비는 시원함을 가져다주고, 어떤비는 습하고 끈적거려서 짜증을 주는 비도 있답니다. 이런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인생이 그저 시원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늘 은혜를 주시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간구합니다. 정말 시원한 은혜를 달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은혜를 아주 천천히, 아니 아주 주시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하나하나 작은 은혜가 모여 홍수를 이루는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것을 한 순간에 느끼게도 합니다.

오늘의 비도 그렇습니다. 비온 뒤에 맑아지는 세상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신 능력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언덕 넘어 보여주시는 무지개를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무지개는 약속이라는 언약입니다.

그 언약은 정말 물로는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웃나라들을 보면, 물로 심판하시는 나라가 존재합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시는 물로 심판하시지 않으신다고 무지개로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그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혜의 단비로 인해 하루가 시원했습니다. 그러나 또 습도가 높아지니 끈적거려 짜증나는 심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단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려요.

우리모두 주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생활하시길 기대합니다!

글, 명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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