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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디타 라마바이 Pandita Ramabai 185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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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으로 산 위대한 그리스도인

판디타 라마바이 Pandita Ramabai 1858-1922


라마바이는 남부 인도의 신분 높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산스크리트어의 대가이자 힌두교 경전 교사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물욕이 없는 인물이었고, 급기야는 빈털터리가 되어 마을을 전전하는 음송 시인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라마다이도 고통에 찬 유년을 보내야 했고, 잇달아 부모 형제를 잃고는 더욱 암담한 현실에 처하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그녀의 뛰어난 지성과 위트, 즉흥적인 산스크리트어 시작(詩作) 능력은 당시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녀는 결국 학자 협회로부터 교사라는 칭호까지 얻었는데, 그녀의 이름이 판디타는 다름 아니라 교사를 의미하는 판디트의 여성형 표현이다.


그러나 유명세도 잠시 자신보다 낮은 계급의 남자와 결혼하면서 철저하게 소외되었고 그 남편마저 이내 병사한 후에는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던져지고야 만다. 힘든 상황과 불활실한 미래는 그녀로 하여금 힌두교 신앙에 대해 회의하게 만들었으며 앞날을 약속해 줄 진정한 신을 찾게 했다. 그녀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서 참 안식을 얻었고 그로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추구하게 된다.


1889년 가난한 여성과 고아들을 위한 쉼터를 설립한 라마바이는 그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과 직업 훈련의 기회 또한 베풀었다. 그녀는 인도 전통 사회의 억압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고 과부들의 권익 옹호와 아동의 결혼 금지를 위해 싸웠다. 그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민간인이 읽을 수 있는 인도어 성경 번역에도 시간을 쪼개어 썼다.


그녀의 믿기 힘든 불굴의 의지는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기도와 성경 공부에서 나온 것이었다. 격무의 연속이었던 그녀의 하루는 언제나 새벽 4시의 간절한 기도로 시작되었던 것이다. 전도자이자, 성경 교사이자, 약한 자들의 자애로운 어머니였던 라마바이는 소박하고 순전하게 간구함으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부유하거나 위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가 사랑의 손으로 매일 양식을 주시기에 행복합니다. 하루하루 필요한 것 이상은 조금도 받지 못하고 은행 통장도 없고 수입도 전혀 없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기에 두려울 것도 잃을 것도 후회할 것도 없습니다.



출처 :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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