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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슬레서 Mary Slessor 1848-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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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으로 산 위대한 그리스도인

메리 슬레서 Mary Slessor 1848-1915


19세기, 여성에게는 엄격하기 그지없었던 시대에 태어난 메리 슬레서는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아프리카 개척 선교사로 일생을 불사른 용감한 여인이었다. 스코틀랜드의 궁핍한 가정 출신인 그녀는 11살의 어린 나이 때부터 방직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고, 14살부터는 매일 10시간 이상씩 중노동에 시달리는 생활을 13년이나 이어가야 했다. 그녀에게 교회는 더러운 빈민가의 비참한 삶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그녀는 어려서 이미 진실된 회심을 경험했고 20대초부터 퀸스트리트 선교회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선교에 대한 열망을 키워 가던 메리는 여성 선교사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 칼라바르 선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드디어 1875년 그 유명한 탐험가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의 죽음을 계기로 선교사를 지원하고야 만다.


이내 메리는 나이지리아 칼라바르에 정착하여 언어를 배우며 선교사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했지만, 그녀가 진정 원하는 것은 내륙 오지로 들어가서 개척 사역을 하는 것이었다. 여러 곡절 끝에 3년이 지나서야 내륙에서 사역할 기회를 얻었다. 주술과 마술이 지배하는 어둠의 땅에서 그녀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토인들의 불합리한 풍습들을 뜯어고치려고 애를 썼고 불평등한 취급을 받던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열정가였던 그녀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죽음이라는 비보를 듣고도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오지에 들어가도 염려할 사람이 없게 되었으니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의연한 태도를 취하였다. 이후 그녀는 수많은 선교사들이 목숨을 잃었던 적대적인 토인 지역에서 25년간이나 헌신한다. 그토록 용맹하고 열의에 차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공은 숨기려고만 하였던 그녀는 후배 선교사들의 사역을 위한 기반 작업에 충실히 임할 뿐 어느 정도 개척 사업이 안정되면 다른 선교사에게 해당 지역과 업무를 넘기는 일을 반복하였다.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믿는 믿음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던 굳센 여인 메리 슬레서는 무교육과 여성에 대한 편견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아프리카 선교 사역의 가능성을 극적으로 확장시켰다. 그녀는 소리 없으나 처절했던 노력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주축 세력이 되었다.



출처 :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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