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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bah (히,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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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bah


잠시 분주한 삶을 내려놓고 목포 하당 평화광장 인근 바닷가에 있는 'Tebah'라는 이름의 Cafe에서 사랑하는 집사님 내외분과 오붓한 교제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메뉴와 정성어린 차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Tebah'는 히브리어로 '상자'라는 의미이며, 성경에서 딱 두번 모세의 갈대상자와 노아의 방주에 쓰였던 단어입니다.


갈대상자는 갈대 줄기를 엮어서 만들고 안쪽 벽을 역청과 나무진으로 발라서 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에 뜰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상자로서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의 생명을 구한 배입니다.

방주는 홍수심판 때 노아와 그 가족들의  생명을 구했던 배입니다.


‘Tebah’라고 쓰인, 이 갈대상자와 노아의 방주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물에 뜰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것과, 물에 뜰 수는 있지만 그 안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나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 'Tebah'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Tebah'안에 탄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가 없었으며, 또한 방향이나 속도를 조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Tebah'의 진로와 속도와 멈출 곳을 정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셨습니다. 


갈대상자에 태워져 물에 띄워진 모세는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각종 동물들도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대로 기다리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 갈대상자와 방주가 어디로 나아갈지는 오직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하나님이 주관하셨습니다. 

사람은 단지 그것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그 상자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세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아도 역시 방주가 언제,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 단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갈대상자나 방주와 같은 'Tebah'입니다. 

인생이라는 배의 선장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그 누구도 인생이라는 배의 키를 스스로 쥐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인생의 방향과 속도와  머물 곳을 결정하십니다. 


오늘도 인생의 키를 주님께 맡겨드리셨는지요?

아니면 여전히 무거운 키를 붙잡고 폭풍우치는 바다에서 두려움과 고통스러운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지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맡기시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인생을 잠잠히 바라볼 줄 아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글, 조성호목사

그림, 한동대학교

♥ 웹선교 후원 : 토스뱅크 1000-0199-7978 (김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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