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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성에게 있어서의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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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성에게 있어서의 '복종'


남성이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거기에다가 크리스천이요, 결혼까지 한 남성이라면 어떠하겠는가? 아마 구체적으로 열거하지 않더라도 그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클 것인가 하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나는 '복종'이라는 삶의 원리가 결혼한 남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 조금 불공정하다고 생각했었다. 여성에게는 너무 가혹하고 남성에게는 조금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하나님이 남성우월주의사상을 가지고 계신가보다."라는 농담까지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남성들의 역할과 책임과 '복종'에 대한 남성들의 사명을 깨달은 지금은 오히려 이 세상에 사는 남자들이 "내가 만약에 여자로 태어났다면 이렇게까지는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불평하며 대자보를 붙이거나 피켓을 걸고 시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우습게도 우리가 사는 이 현실에서는 '복종'이라는 원리가 결혼한 여성들에게만 치중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남성들의 책임이나 역할은 간과되어 질 때가 많은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남성들에게 가정의 머리라는 특별한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주셨다. 남성은 이 사명을 잘 수행해나갈 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네 큰 몫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절대로 자신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암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는 '복종'의 원리와 질서를 이해하고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제3장에서 보았던 것처럼, 여성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남성은 가정의 머리로서의 책임을 감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인간의 타락한 성품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불순종하며, 도망치기를 일삼았던 남성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이 묘사되어 있는지 모른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정의 머리라는 임무를 잘 감당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누가 남성들에게 "당신은 누구를 리드한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봐요."라든가, "당신은 지도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나 보지요?"라고 물어보면, 아마 열이면 열사람 모두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라고 호통을 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금 자신이 어느 직장의 상사로 일을 하고 있다든지, 어느 스포츠 단체의 팀장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전문분야에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든지 하는 것을 숨도 쉬지 않고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가 지금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모두 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뿐 아니라, 그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가정에서도 충실히 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이다. 이유가 무엇을까? 왜 남성들은 가정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외면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지만 그 길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하와의 길을 따랐던 것처럼, 그의 후손인 남성들이 아내와 가정을 다스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가정에서의 책임회피는 가끔씩 다른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에 의해 무마되어지거나 정당화되어진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노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 내가 최근 몇 년 동안은 내 자신에 대한 논리적인 변명이나 변호를 펼치기 보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참 복종'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연구해보았다. '내가 왜 복종할 수 없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인간적인 이유를 대기보다는, '내가 왜 복종해야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혹시라도 누구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대해 불평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면(결코 그런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지만 말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결혼한 남성들일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어쩌면 당신은 지금 '철저한 무신론자였으며, 적극적인 여성운동가였다는 사람의 입에서 어떻게 이런 희귀한 결론이 나왔을까?'라고 생각하며 의아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계속 읽어보라,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각자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그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오늘 날 우리는 말씀을 통해 명확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에베소서 5장은 남성과 여성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아주 잘 나와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에베소서 5장 22-28절)


베드로전서에는 남성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설명이 아주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다.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3장 7절)


이제 지금까지 읽었던 성경구절들을 조금 더 깊숙이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구절구절을 연구하기 전에, 결혼한 남성들의 책임을 나열한 목록표를 만들어보겠다.


남 편

1. 아내의 머리가 되라. (최종 결정권이 남편에게 있다.)

2. 아내를 사랑하라.

3. 가정의 영적인 지도자가 되라.

4. 아내의 존재와 실체를 이해하고, 그 방식에 따라 삶을 가꾸라. (하나님께서 아내를 만든 목적과 방법에 맞게 살아라.)


그렇다면 아내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 내

1.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것이 끝이다. 겨우 한가지라는 말이다. 모든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기만 하면 그의 사명이 끝나는 것이다. 반면에, 남편들은 가정의 머리가 되어야하고, 아내를 사랑해야하며, 가정의 영적인 자도자가 되어야 하고, 아내를 이해하며 인정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야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여성에게 주신 일보다 4배나 더한 일을 남성에게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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