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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에게 있어서의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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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에게 있어서의 '복종'


결정! 결정! 결정! 아마도 이 '결정'이라는 말은 미혼남녀들의 삶을 가장 잘 묘사하는 말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는지, 어떤 전공을 택해야하는지, 어떤 집에서 살아야하는지, 누구를 만나야하는지 등 등 수도 없이 많은 일들을 결정하면서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 중에서 미혼남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결혼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가 만나 본 미혼남녀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본 결과,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스타일은 아주 자유롭고 복잡하며 독립적이고 극도로 개인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조금 더 심각하게 표현한다면 기분에 따라 생활형태가 바뀌고, 모든 것이 감정에 의해 좌우되며, 안정되어있지 않고, 극단에 치우치는 경향까지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젊은이들의 삶이 본래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다.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꼬 하되. (고린도전서 7장 32절)


바울사도는 독신생활이 크리스천의 가장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과 은사, 그리고 그 밖의 물질을 포함한 모든 좋은 요소들을 온전히 주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외부적인 것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나 생각을 방해하지 못한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움직일 때에도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것들 때문에 바울은 독신생활을 고집했던 것이다. 사실 지금 이 시대에도 바울과 같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님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신실하게 사역에만 전념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사람들의 비율은 낮다. 전체에서 보면 예외로 취급될 만큼 사명을 따라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소수정예를 뽑아 훈련시키시듯이 이 시대에 이러한 사람들을 특별한 용사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귀한 역사와 뜻을 이루시는 데 사용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사명을 받아 독신으로 생활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결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결혼하기까지의 시간이 미혼남녀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간들인 것이다. 만약에 배우자를 찾는 그 일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결국 그 결혼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찾는 그 시간동안 영적,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나는 많은 젊은 여성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저는 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면 남편에게 복종해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자신이 없거든요. 제가 그렇게 복종할 수 있을 지 확신이 안서요." 결혼에 대한 이 같은 여성들의 반응과는 달리, "저는 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면 아내와 가족들을 이끌고 부양해야 하는데 저는 자신이 없거든요. 제가 그런 가정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지 확신이 안서요."라고 말하는 젊은 남성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사실 이런 두 가지 반응은 모두 가정의 머리됨과 복종에 대한 잘못된 개념과 왜곡된 지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당신이 미혼남녀라는 이유로 앞부분의 내용을 읽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면 다시 2장과 3장으로 돌아가서 자세히 읽어보라. 그러면 복종이 무엇인지, 가정의 머리됨이 무엇인지에 관한 정확한 의미와 개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하지 않은 미혼남녀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과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 부모님, 직장상사와 국가의 위정자들에게 복종해야 한다. 결혼 전부터 이런 복종의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나중에 결혼해서도 자연스럽게 그 원리대로 살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요즘 젊은 남녀들은 평소에 복종하지 않다가도 결혼식에서 결혼서약을 하고 나면 모든 것이 저절로 되어질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신랑은 결혼맹세와 더불어 가정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부는 그 맹세를 하는 동시에 복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말 그대로 착각일 뿐이다.


예전에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쇼에 초대받아 갔을 대, 프랭크와 나는 그 스튜디오 안에 모여 있던 커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아주 심각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는데, 많은 커플들이 결혼에 대한 잘못된 이상과 개념들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에 그 자리에 '이혼보증'이라는 스티커가 있었다면, 안타깝게도 그 중 팔, 구십 퍼센트의 커플들은 그 스티커를 붙어야할 것이다. 놀랍게도 그들은 결혼을 하고도 각자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살기 원했고, 더 심각한 것은 그러한 결혼생활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킬 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듯 했다.


'복종'은 미혼일 때부터 잘 훈련되어 결혼생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야하는 삶의 원리이다. 이 원리는 "결혼하는 날부터 확실히 적용해야지!"라고 마음먹는다고 해서 그 날부터 저절로 효과를 드러내는 그런 신비한 마술이 아니다. 기억하라. 이 원리는 바로 지금부터 실천되어져야한다. 그것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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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선교 후원 : 토스뱅크 1000-0199-7978 (김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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