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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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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이야기

저자 김형석 1920년도 평안도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시카고대와 하버드대에서도 연구했다. 2019년에 100세가 된 지금도 한 해에 160여회가 넘는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적인 수필집이다. 



제1부 인간의 조건


누구나 행복을 구한다. 행복은 어디 있는가? 저자는 행복이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다. 이는 과거는 이미 사라져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행복이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라 한다. 이는 미래는 오지 않았고 우리는 현재에 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현재뿐이라고 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이 행복이라고 쓰고 있다.(15쪽) 즉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제2부 만나고 사랑하는 것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가?(93쪽)

저자는 자신의 일터를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가장 선행하는 조건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며 그에 따르는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라고 주장한다. 선한 인간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는 마음의 자세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요소 즉 돈, 직업, 성취, 명예등을 행복의 조건으로 꼽는다. 우리는 많은 인간관계를 하며 살아간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충족감과 만족감을 가질 때 행복이 더해진다.


저자는 남편과 아내의 행복은 서로 믿고 존경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또한 아름답고 부드러운 감정에서 부부의 행복이 나온다. 감정이 아름다운 부부는 생활 자체가 아름다워지기 때문에 평생 동안 서로에게서 사랑과 아낌을 받게 된다.(106쪽) 행복한 가정을 위한 지혜를 말하며(111쪽) 부부가 서로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며 존경과 봉사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내 아내가 나를 완전히 믿고 있으며 내 인격을 존중히 아껴 주고 있다면 자신도 아내를 위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부부간에 직업을 과소평가 하거나 멸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부부간에 서로 불만이 쌓이고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가 올 수도 있지만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쉬운 방법은 ‘내 아내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남편은 남은 모르지만 뜻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격려를 보내며 최선의 노력을 할 때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119쪽)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다운 행복은 어떤 것인가?(127쪽)

행복은 모두가 염원하다.(120)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행복에 대한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 행복을 행운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수님은 복은 참되고 선한 노력의 대가라고 팔복에서 가르치고 있다. 행복을 즐거움 즉 쾌락이 행복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쾌락 및 향락과 행복을 구별해야 한다.(125)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의 행복은 인격’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했다. 부족한 인격에는 참다운 행복이 있을 수 없으며 행복은 인격적으로 주고받는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인격이 행복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균형 있는 자아성과 개성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말은 인격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다른 인격 존재들과의 사귐과 공존을 갖는다는 뜻이다. 행복은 인간들의 사귐과 접촉과 사회적 참여를 통해서 주어진다는 뜻이다.(128)



제3부 우리가 가야할 그곳


한 사회가 안으로부터 무너지는 가장 깊은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173쪽)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 구조, 사고방식, 가치관에 달려 있다. 이 셋을 종합해서 평가한다면 정신적 가치 의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견해가 될 것이다. 가치관 및 가치 의식은 그들의 윤리의식과 도덕관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국민 전체가 따를 수 있는 가치관의 공감대가 없으며 다수의 국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건설할 가치 의식과 방향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은 서구적인 가치관의 유입이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 의식을 혼란하게 만들었고 무가치한 사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은 붕괴되고 새로운 가치관은 탄생되지 못하고 있는 공백기에 우리 모두가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저자는 효의 세계화를 말한다. 동양의 효는 모든 윤리적 가치의 핵심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양의 자녀들은 이상적 부모는 친구가 되어 주는 부모라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 과정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종교적인 교훈들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176-177쪽)



제4부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우리들의 사회적 성장과 직업과 더불어의 발전은 어떻게 가능한가?(216-221쪽)

먼저 우리가 맡은 일의 지식적 근거를 찾아 공부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일과 더불어 성장한다는 것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인간적 성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셋째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권의 균형있는 성장이다. 현대인들이 예외없이 걸려 있는 정신적 질환이 있다. 그것은 기계적인 조건 속에 움직이는 자아의 각박한 인간성이다. 자아 상실의 위기를 느끼는 이유가 여기 있다. 넷째로 우리들의 성장을 위한 불가결의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사회적 성장이다.


사람들에게 어떤 취미활동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면(228쪽) 운동이나 독서를 말하는 때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서예, 어떤 사람들은 여행, 어떤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 것, 어떤 사람들은 음악과 미술 감상,낙시, 골프, 등산, 바둑이나 장기등을 말한다. 권장하고 싶은 취미생활은 주어진 직업과 본업이 있으면서도 인간적 균형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한 가지씩 취미 있는 분야를 개척해 보라는 뜻이다. 정신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신체적인 취미를 가지며 육체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취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232쪽)


인간의 수명은 하늘이 정한다는 말이 있다.(241쪽)

누구나 오래 살고 싶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오래 살 욕심만 가졌지 많이 살아야겠다는 뜻을 가져 보지 못했다. 나의 1년으로 다른 사람의 3년을 살 수도 있으며 나의 3년이 남의 반 년도 못 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많이 일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사람이다. 근면은 선 중의 선이며 게으름은 악 중의 악이다. 슈바이처 박사는 죽기 전까지 매일 열여덟 시간을 일했다고 한다. 오래 살고 많이 산 것이다. 그는 90넘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했다. ‘나는 누구 보다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60평생을 불행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라도 슬퍼하기보다는 내 삶을 감사히 축하해달라’는 내용을 남겼다. 많은 돈을 벌거나 큰 사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고귀한 사랑을 베풀고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존경을 받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를 했으며 인간다운 삶을 도왔는가 하는데 평가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254-260)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아야 하는가? 일본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러나 치매 환자가 100만명이라고 한다. 피로와 고통의 노년기가 행복할리 없다. 우리는 일과 더불어 삶을 즐길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오래 살아도 욕되지 않고 백발이 영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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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현

서산 성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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