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밝은 면

우리가 오로지 돈데 대한 신약성경의 경고에만 주의를 집중한다면, 우리는 신약성경에 대한 비뚤어진 그림을 갖게 될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에는 또다른 흐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돈의 밝은 면이라고 부르기로 한 측면이다. 지금 나는 돈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인류에게 복을 주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길에 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남에게 베풀고자 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은 기도와 헌신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다. 삭개오가 자기의 재물을 이 땅에서 하늘로 옮겨 쌓기를 시작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을 때 예수님은 기뻐서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도다”(눅19:9) 하고 선언하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향유를 부은 일들도 모두 다 칭잔을 받았다(마26:6-12, 눅7:36-50, 요12:1-8). 선한 사마리아인도 돈을 후하게 썼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돈의 밝은 면에 대한 가르침은 더 진행된다. 어떤 때 보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부에 대하여 천하태평이고 심지어는 거의 무관심한 입장이다. 예수님은 부유한 여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사역을 지원하도록 허용하셨다(눅1-3장). 예수님은 부자요 특권층인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 하셨다(눅11:37, 14:1). 그는 가나의 호사스런 혼인 잔치에도 참석하셨다(요2:1). 사도 바울은 비천한 데 처했을 때나 풍부한 형편에 처했을 때나 만족할 줄 알았고 배고픔과 풍부에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빌4:12). 물론 이것은 밝은 면에 대한 가르침의 한 표본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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