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심을 채우는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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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을 채우는 근원
보다시피 우상은 우리의 탐심을 채워 줌으로써 우리에게 뭔가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우상은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우상은 행복과 안위, 평안, 의식주, 권위, 존경 등의 제공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분명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라고 명령하셨다(레26:1). 그런데도 우리는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며, 우리의 우상은 꼭 돌이나 나무, 귀금속으로 만든 신상이 아니다. 우상의 힘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
뭐든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면 그것이 바로 우상이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좋아하거나 믿거나 바라거나 관심을 두는 것이 바로 우상이다. 하나님은 내 아내에게 뭐든 우리가 힘의 근원으로 심는 것이 곧 우상이라는 깨달음을 주셨다. 마음에 불만족이 틈을 타 하나님에 대한 순종 외에 다른 것에서 만족을 추구할 때 신자는 우상 숭배에 빠진다. 여기서 다른 것은 사람이나 재물, 활동이 될 수 있다.
지금쯤 우상이 단순히 신상이나 제단, 신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으리라 믿는다. 이 점을 몰라서 성경의 중요한 경고들을 간과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우상 숭배의 진정한 정체를 계속해서 파헤치고 그것이 현대 사회에 얼마나 만연해서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자.
우상 숭배의 기본 요소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힘을 얻는 것이다. 우상은 우리에게 필요한 뭔가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아닌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실 줄 믿고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하나님이 그 회사와 일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늘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은 가족을 통해 사랑을 공급해 주신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우리 생명의 근원으로 높여드리고, 그분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선택들을 거부해야 한다.
지금쯤 우상 숭배가 단순히 신상 앞에 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믿는다. 당신이 사는 곳이 어떤 영역에서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지를 밝혀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고 나서 그런 영역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라. 그런 영역에 진리의 빛을 비추는 그분의 빛인 그분의 백성들을 그곳에 보내 그분이 만유의 주이심을 모두가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