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기도를 막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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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기도를 막는가?
기도에 대한 모든 장애물은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 계획하신 거룩한 생활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의 교훈을 모르거나,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성별하지 못한 데에서 야기된다.
문제는 바로 나 자신
우리가 가끔 읊는 시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거치는 장애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다. 장애물이 너무 많다. 그러나 그 장애물의 대부분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사람은 기도하는 것을 싫어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사탄은 우리가 노력을 통해서보다 기도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음을 안다. 그는 기도 이외의 것을 통해 일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미 기도를 막는 사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여전히 큰 힘으로 우리의 진군을 막는
은밀한 불구대천의 원수들
보이지 않는 무수한 악의 사자들.
그러나 우리의 눈을 주님께만 향하게 한다면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또 주목할 필요도 없다. 거룩한 천사가 타락한 천사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천군 천사들에게 호위를 맡길 수 있다.
기도를 망쳐 놓는 혼란스러운 생각들이 악의 사자들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도하려고 무릎 꿇기가 무섭게 해야 할 일, 곧 살펴보아야 할 일 등이 생각난다. 이런 생각들은 두말 할 나위도 없이 악령들의 자극을 받아 나온 것임에 틀림없다. 이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최악의 원수는 자신임에 틀림없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자는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
최상의 문제는 “내 속에 어떤 원수를 숨기고 있는가? 내 속에 어떤 배반자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뢰와 순종과 봉사의 조건을 채우지 않으면 하나님은 최선의 영적 축복을 주실 수 없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지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고, 하나님의 가장 훌륭한 영적 축복을 간절히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받기에 합당하지도 않으면서 복을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존전에서 자신에게 정직할 수 있겠는가? 감히 하나님 앞에 “하나님, 저를 살피소서…보서서.” 할 수 있겠는가? 나를 위하여 또한 나를 통해서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막는 것은 없는가?
우리는 기도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토론이나 분석 검토가 필요한 문제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기도는 이상 없다. 절대적으로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 심령에게는 기도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
기도를 방해하는 장애물
이제 기도가 어떻게 좌절되는지 보여 주는 일반 성경 본문을 인용하지 않고, 다만 각자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아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죄는 기도를 저해하며, 그것이 기도 자체를 죄악으로 몰고 간다.
서부 아프리카의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순결함이 없으면 기도가 없고, 기도가 없으면 하늘의 물을 마실 수도 없다.” 성경에서 이 진리가 너무나 명백하게 교훈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죄와 기도를 마음속에 나란히 잔존시키려 하는 것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다윗도 부르짖기를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고 했다. 이사야는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시59:2)라고 했다. 실로 기도를 방해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듣지 않음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죄라는 데 긍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로 기도 생활을 망쳐 놓거나 실패하게 만드는 것은 조그마한 죄이다.
기도를 막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1. 의심
2. 자아
3. 사랑이 없는 마음
4.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5. 은밀하게만 기도하는 것
6. 찬송의 결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