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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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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

엉터리 고백


예수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에 그 예수님이 지금 내 안에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예수님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이 도리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이신 마크 레버튼 교수님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버클리제일장로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할 때, 한 남자분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아주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굉장히 바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한 5분 정도만 목사님과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마크 레버튼 목사님이 그렇게 하자고 무슨 이야기냐고 했더니 그가 하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좀 알고 싶다는 것이다. 아내가 이 교회를 다니는데, 저녁 식사 때마다 항상 예수님의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예수님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대화가 안 되니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5분 안에 요점만 이야기해달라는 것이다. 그때 레버튼 목사님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점만 정리하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것이 제 특기도 아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예수님에 대해서 요점만 정리해드린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 선생님의 삶에는 굉장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권력이나 성공이나 돈이나 가정 등 삶의 모든 것이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랬더니 이 분이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말했다.


"나는 그렇게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저 아내와 저녁 먹을 때에, 예수님에 대해서 뭔가 대화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요점만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학원에서 공부를 가르쳐주듯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요점 정리를 바란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어떤 새로운 관점을 소개해줄 필요가 있을까?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 당신이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은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 계시다는 사실이다. 물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십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 정말 믿는다면, 예수님은 그의 삶을 변화시켰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삶이 변화되는 핵심은 그분이 놀라우신 분이시기도 하고, 복음이 놀랍기도 하지만,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저는 예수님이 제 안에 계시다고 믿습니다."


참 좋은 고백 같지만 사실은, 아주 엉터리다. 이것은 정확한 고백이 아니다. 사실상 그는 예수님이 자기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보자. 당신이 집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저는 우리집에 부모님이 계시다고 믿습니다"라고 하는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이 집에 계십니다"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에수님에 대해서 말할 때는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라고 할까?


그것은 애매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교리적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지만, 사실 확신이 없는 고백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믿는 정도밖에 안 되니까, 삶이 안 바뀐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라는 뜻일 수는 있다. 그럴 수는 있다.


실제로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라고 고백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놀라우신 주님, 그 놀라운 십자가가 내 삶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진짜 예수님이 당신 안에 살아 계신 것이 믿어지면 당신은 매순간이 놀라울 것이다. [글, 유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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