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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아버지의 손에 심판을 맡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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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란 아버지의 손에 심판을 맡기는 것


한번은 아내와 내가 격한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언쟁이 극에 달했을 때, 주님은 내게 "너의 교만이 드러났구나!"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갑자기 오늘 말씀인 잠언 1310절("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이 떠오르면서 양심에 가책을 느꼈다.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셨다.


", 너와 리사가 말다툼할 때마다 어딘가에 교만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넌 그 문제를 처리해야만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반박할 수도 있다"만약 내가 옳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어떻게 하나요?"


예수님께서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신다"도중에 얼른 그와 화해하도록 하여라."(5:25 새번역)


만일 자기변호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에겐 두 가지 유익이 있다. 첫째로, 당신은 교만을 내려놓게 된다. 그러면 이전엔 몰랐던 자신의 인격적 결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로잡는 은혜가 있을 것이다. 둘째로, 만일 당신이 정말로 옳았다 하더라도, 당신은 하나님에게 모든 심판권을 넘겨드림으로써 예수님의 본보기를 따르게 된다.


어떤 사람이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슬픔을 참으면 이것은 은혜입니다. 여러분이 선을 행하다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겨 주심으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죄를 지으신 일도 없고 그 입에는 거짓이 없었으며, 그분은 모욕을 당하셨으나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고 고난을 당하셨으나 위협하지 않으셨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에게 자신을 맡기셨습니다.”(벧전2:19, 21:23 우리말성경)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의 소명이다. 예수님은 잘못한 게 없었지만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다. 이런 개념은 논리적으로 밎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다르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선 겸손과 순종이 제일이다. 예수님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졌던 인간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를 변호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을 고발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중에 진실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주님은 자신을 힐난하는 자들을 바로잡으려고도 하지 않으셨고, 스스로를 변호하지도 않으셨다. 그런 예수님의 평정은 빌라도를 놀라게 했다.(15:1-5 참조)


예수님은 왜 자기변호를 포기하셨을까? 이 모든 심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모든 것을 맡김으로써,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로 들어가길 원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단 자기변호를 포기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하시는 손길 아래 감추어지고 보호받는다. 그리고 그곳이 우리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18:4)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겸손히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의 은혜와 의로운 심판이 우리에게 머물 것이다. 그러나 만사를 빨리빨리, 간편하게 처리하려는 현대 사회에선 이런 태도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겐 끈기 있게 참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주를 따르는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시간이 우리에게 가장 정확한 시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큰 영광을 불러온다! 가장 멀리 보았을 때, 겸손이야말로 참된 형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보이신 겸손을 배우며 그분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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